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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40-70 클럽 신기원 아쿠나 주니어, 무릎 통증 …개막전 출전은 가능할 듯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27·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개막전 출전은 가능할까.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아쿠나 주니어가 개막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수 있길 기대하며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진찰을 마치고 나왔다'고 5일(한국시간) 전했다. 아쿠나 주니어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오른 무릎 반월판(meniscus) 주변에 약간의 자극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구조적 손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아쿠나 주니어는 지난 1일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중 무릎을 삐끗했다. 이후 경기 출전을 하지 않고 통증 문제로 진료를 받았다. MLB닷컴은 '애틀랜타 구단이 아쿠나 주니어를 언제 다시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에 내보낼지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개막일이 아직 3주 정도 남았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며 그의 부상 정도를 경미하다고 판단했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2021년 아쿠나 주니어의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을 때 무릎 수술을 한 담당자.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창시자인 프랭크 조브의 후계자로 과거 류현진의 수술을 집도하기도 했다. MLB닷컴은 '아쿠나 주니어가 다음 주부터 서서히 야구 관련 활동을 늘릴 예정이다. 오는 29일 열리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애틀랜타로선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아쿠나 주니어는 지난해 타율 0.337 41홈런 73도루 106타점으로 맹활약하며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MLB 역사상 시즌 40-70(홈런 40개, 도루 70개 이상)클럽에 가입한 건 그가 처음. 지난달 22일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발표한 선수 랭킹 톱 100에서 전체 1위로 뽑혔다. 2위와 3위는 LA 다저스 내야수 무키 베츠와 뉴욕 양키스 슬러거 애런 저지가 각각 차지했다. 관심이 쏠린 '지난해 1위'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는 4위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06 06:34
스포츠일반

부산 탁구 세계선수권 대진 확정...한국, 남자는 폴란드-여자는 이탈리아와 개막전

한국 탁구대표팀의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대진이 결정됐다. 한국의 개막전 상대는 남자 폴란드, 여자 이탈리아다. 대회 개막식은 2월 17일 오후 네 시에 열린다.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타임 테이블’이 정해졌다. 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형준‧유승민)와 주최측인 국제탁구연맹(ITTF)이 각국의 경기시간과 테이블 배정을 확정한 뒤 29일 오후 연맹 홈페이지에 이를 게시했다. 조직위의 발표에 따르면 개최국 한국과 남녀 톱시드 중국, 우승후보 일본 등 주요 강국들의 경기가 메인경기장인 1, 2번 테이블에 주로 배치됐다. 한국 남녀대표팀은 그룹 예선 네 경기를 모두 1번 테이블에서 치르게 됐다. 3조 톱시드 남자대표팀은 2월 16일 오전 10시 유럽의 다크호스 폴란드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5조 톱시드인 여자대표팀은 개막일인 같은 날 오후 5시 이탈리아와 첫 경기를 벌이게 됐다.개막전 이후 남자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뉴질랜드, 18일 오후 5시 칠레, 19일 오전 10시 인도와 차례로 예선을 치른다. 여자팀은 17일 오후 5시 말레이시아, 18일 오후 1시 푸에르토리코, 19일 오후 8시 쿠바와 각각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예선리그 마지막 날인 20일은 한국대표팀 경기가 없다.팀선수권대회인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남녀 각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분산돼 예선리그를 벌인 뒤 각조 3위까지가 본선에서 24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조 수위를 차지하면 16강에 직행하고, 2위나 3위가 되면 24강전을 벌여야 한다. 보다 수월한 본선 항해를 위해서라도 조 1위는 필수다.한국은 남녀 모두 객관적인 전력상 조 1위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어렵게 출발해 대회 전체가 꼬이곤 하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예선리그 초반부터 신중한 경기운영이 요구된다. 남자3조 같은 그룹 야쿱 디야스(세계15위)가 있는 폴란드나 최근 전력이 급상승한 인도, 여자부 남미 최강자 애드리아나 디아즈(세계11위)의 푸에르토리코 등은 방심했다가는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는 난적들이다.지난 2022년 청두 대회에서 조3위까지 밀려 결국 16강에 머문 여자팀의 경우는 특히 압도적인 기세로 승리의 기억과 자신감을 쌓아나갈 필요가 있다. 단체전 3연속 동메달을 기록 중인 남자대표팀도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예선부터 단단한 응집력을 확인해야 한다. 홈 관중의 응원도 절실하다. 이번 대회 한국대표팀은 남자 장우진, 이상수(삼성생명),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박규현(미래에셋증권), 여자 전지희, 윤효빈(이상 미래에셋증권),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이시온(삼성생명)이 출전한다.타임 테이블 확정은 입장권 확보를 망설이던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현재 예매가 진행 중인 에서 구체적인 좌석과 원하는 경기일정에 맞춰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20일 끝나는 예선리그 이후 21일 남녀 24강전, 22일 8강전(여4경기/남2경기), 23일 남자 8강전(2경기)/여자 4강전, 24일 남자 4강전/여자 결승전, 25일 남자 결승전까지 본선 경기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오는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한국탁구 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다. 7월 말 개최되는 파리올림픽 출전권도 걸려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전 세계의 탁구강호들이 모두 몰려오는 메가 이벤트다. 역사적 관점에서도, 관전의 흥미에서도 놓치기에는 아까운 기회다. 개막까지는 이제 약 2주가 남아있다.이은경 기자 2024.01.30 15:05
e스포츠(게임)

LCK 개막일에 참았던 불만 터뜨린 10개 팀들 “존재 이유 위협받고 있다”

세계적인 지역 e스포츠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참가하는 10개 팀이 ‘2024 시즌’ 개막일에 그동안 참아왔던 불만을 터뜨렸다. LCK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리그로 성장했지만 권리와 성장의 열매를 나눠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LCK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심스럽다고 했다. LCK 10개 팀은 17일 ‘지속가능한 LCK를 위한 공동 입장문’을 냈다. 이날은 올해 첫 시즌인 '2024 LCK 스프링'이 개막하는 날이다. LCK 팀들은 “지난 3년 간 리그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LCK 리그 법인에 변화를 요청해왔으나, 최종적으로 원만히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이에 구조적 문제와 어려움을 공개적으로 알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팀들은 2020년 참가비를 낸 팀들만 참여하는 프랜차이즈 리그 출범 이후 선수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 등으로 LCK를 세계적인 리그로 성장시켰음에도 불구하고 LCK 리그 법인은 지난 3년 간 리그의 사업적 가치를 성장시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팀들은 “LCK 리그 법인에서 제시했던 리그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한 팀의 수익 배분금은 매년 역성장하며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팀들은 LCK 리그 법인이 출범 이후 단 한번도 제시했던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고도 했다. 또 지난 3년 간 팀에게 지급된 배분금은 타 메이저 지역 리그에 비해 현저히 적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면 LCK 리그 법인은 현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 비전과 계획을 리그 파트너인 팀에게 충분히 공유하거나 설득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팀들은 라이엇게임즈의 LoL e스포츠 및 LCK 리그에 대한 투자 축소를 크게 우려했다. 팀들은 “연습 경기를 위한 대회 서버 제공 지연, 게임 클라이언트에서 발생하는 빈번한 오류 등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훈련할 수 없는 상황이 연속해 발생하고 있다”며 “더하여 LCK 리그 법인의 리그 전담 인력은 지속적으로 타 부서 및 종목 담당 등으로 이탈하고 있으며, 리그의 성장을 위한 실질적이고 중요한 업무들이 지연되거나 중단됐다”고 말했다. 팀들은 “이러한 이유들로 모든 팀들은 더이상 LCK 리그에 투자하고 선수들을 지원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모델이 아님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며 “LCK 리그 법인이 사업적 구조를 포함한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 없이 선수와 팀들에게 성장과 생존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팀들은 그럼에도 LCK 리그가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LCK 커미셔너를 포함한 라이엇게임즈 이하 모든 유관 인원들에게 5가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LCK 전담 인력에 대한 투자 확대와 커미셔너의 신임권 공유 △매출 배분을 포함한 리그 사업 구조의 합리적 개선 △타 프로 스포츠 대비 현저히 적은 LCK 연간 경기수 문제 해결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한 게임 내 기능상 문제점 해결 △LoL IP와 연계된 확장성 있는 사업 모델 기획 및 실행 등이다. 팀들은 공개적으로 입장문을 밝히는 이유에 대해 “지난 3년간 팀들은 수차례 ‘지속 가능한 리그와 팀의 구조’를 위한 의견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했다”며 “하지만 LCK 리그 법인은 라이엇의 방침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일관했다. 최종적인 협상에서도 원만한 합의에 이르기보다는 더이상 공동의 목소리를 낼 경우 징계가 따를 수 있다는 경고를 함께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팀들은 LCK 리그의 구성원으로서 책임만 강요 받을 뿐, 그 어떠한 권리와 성장의 열매를 함께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팀들은 “LCK 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이스포츠 리그'로 불리우고 있다"며 ”하지만 그 이면에서 10개 팀의 존재 이유가 위협받고 있다“고 직격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1.17 15:37
e스포츠(게임)

'롤드컵 우승' T1, 젠지에 설욕할까…2024 LCK 스프링 17일 개막

지난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린 T1이 다가오는 스프링 시즌 개막과 동시에 천적 젠지와 라이벌전을 펼친다.LoL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4 LCK 스프링 시즌의 막을 올린다고 16일 밝혔다.개막 첫 경기에서는 DRX와 농심 레드포스가 만난다.2022년 롤드컵에서 우승한 뒤 부진에 빠졌던 DRX는 베테랑인 '라스칼' 김광희가 중심을 잡고 유망 신인들을 이끄는 라인업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2023년 LCK 챌린저스 리그 소속 선수들을 대거 콜업한 농심 레드포스는 다크호스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포부다. 개막일 2경기에는 손에 땀을 쥐는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2022 LCK 스프링부터 2023 LCK 서머까지 네 스플릿 연속 결승전에서 혈전을 벌인 젠지와 T1이 대결한다.젠지가 2022 서머부터 최근 결승전까지 모두 승리하면서 LCK 역사상 네 번째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해 T1을 압도하고 있다.T1은 FA(자유계약선수)를 선언한 선수들과 모두 계약에 성공하면서 우승 멤버를 유지했다. 여기에 원년 멤버인 김정균 감독을 영입해 대기록에 도전한다.T1은 지난 10일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다른 9개 팀의 만장일치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꼽혔다.젠지는 사령탑과 코칭 스태프, 주전 3명을 모두 교체했다.인빅터스 게이밍에서 2018년 롤드컵 우승을 경험한 김정수 감독을 영입했고, 2014년 롤드컵 결승전 MVP 출신인 '마타' 조세형을 코치로 품었다.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 등 기존 선수들에 더해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서포터 '리헨즈' 손시우 등 베테랑들을 불러들여 전력을 보강했다. LCK 사상 유례가 없는 4연속 우승을 노린다.2024 LCK 스프링은 유튜브와 아프리카TV, 네이버 e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1.16 15:52
e스포츠(게임)

지스타 ‘다크앤다커 모바일’ 시연자들 “나오면 꼭 해보겠다”

“싱글 플레이였는데도 재미 있었다.”크래프톤이 ‘지스타 2023’에서 선보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한 게이머의 평가다. 크래프톤은 기대 신작 ‘다크앤다크 모바일’을 16~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3’의 자사 부스에서 직접 해볼 수 있는 시연대 70석을 운영하고 있다.다크앤다커는 글로벌 이슈작인 PC 게임 ‘다크앤다커’를 모바일 버전으로 개발한 신작으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지스타 개막일인 16일 관람객들은 시연을 위해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다. 17일에도 긴 대기줄이 생겼다. 직접 해본 게이머들은 모바일에서 구현되는 것이지만 PC 버전의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PC 버전을 해봤다는 한 관람객은 “모바일 버전임에도 PC 버전과 거의 똑같았다”며 “싱글 플레이를 해도 무기 및 재화 파밍 등이 재미있었다. 출시되면 꼭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크앤다커는 3인이 한 팀을 이뤄 플레이하는 재미가 큰 게임인데, 이번 지스타에서 싱글 플레이 모드만 제공됐다. 크래프톤 측은 실제 시연에 참가한 관람객들은 ‘원작의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아서 좋았다’ ’긴장감과 몰입감이 뛰어났다’ ‘조작 방식이 직관적이라 빠르고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고 전했다. 지스타 방문객들은 오는19일(일)까지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시연에 참여할 수 있다.2023년 상반기부터 크래프톤 내 여러 스튜디오의 우수한 역량을 가진 개발자들이 블루홀스튜디오에 모여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프로젝트 AB’를 개발해왔다.회사 측은 “지난 8월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후 프로젝트에 ‘다크앤다커’ PC 버전 원작의 이름만 사용했다”며 “그 외 어셋들은 블루홀스튜디오가 100퍼센트 독자적으로 개발해 원작의 느낌을 빠르게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요소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 측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과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조작 방식을 적용해 최적화했다”고 했다. 부산=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17 17:27
영화

“빈자리 느껴진 건 사실” 수장 없이 치러진 부산국제영화제 안정 속 아쉬움 [BIFF 결산] ①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작년보다 줄어든 예산과 수장의 공석, 전 집행위원장의 성추행 논란으로 한동안 시끌벅적했던 했지만, 올해 영화제는 큰 이슈 없이 열흘간의 축제를 마무리 짓는다.이번 영화제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됐다. 송강호를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부터 중화권 스타 주윤발, 판빙빙, 영화감독 뤽 베송,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거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설된 프로그램과 기존의 주요 행사들도 예년처럼 호응을 얻었다. 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작품들도 순식간에 매진돼 활기가 이어졌다. 이번 영화제가 정상적으로 개최되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개최를 앞두고 지난 5월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돌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물론 조국종 운영위원장, 이용관 이사장까지 차례로 영화제를 떠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까지 불거졌다.수장들이 공석인 상황에서도 영화제 측은 안정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김형래 부산국제영화제 홍보 실장은 “수장의 빈자리가 느껴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27년간 일하고 있는 직원들과 업무적인 시스템 등 저력이 있기 때문에 큰 차질이 없도록 준비했다”며 “작년엔 예매 시스템과 자막 사고가 조금씩 있었는데 올해는 한 건도 안 나왔다”고 밝혔다.이어 “홈페이지나 보도자료를 통해 정보 제공을 원활하게 하려고 했고 SNS 홍보도 재밌게 하려고 했다”며 “예산이 줄어 영화 상영과 야외 이벤트는 줄었지만, 주요 경쟁 부문과 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은 그대로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번 영화제는 야외 행사가 대폭 축소됐으며, 배우-감독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영화의전당에서 주로 진행됐다. 그런 탓에 영화제 열기가 영화의전당을 벗어나면 잘 느껴지지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데 일조했다. 다만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 보다는 OTT 소개행사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영화제에서 화제가 된 작품 상당수가 디즈니+ ‘비질란테’, 웨이브 ‘거래’, 티빙 ‘러닝메이트’, ‘운수 오진 날’, ‘LTNS’, 넷플릭스 ‘독전2’와 ‘발레리나’ ‘진리에게’ 등 OTT 작품들이었다. 곧 각 OTT에서 공개될 작품들을 국제영화제에서 단지 화제를 위해 공개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괴물’ 등 곧 국내에서 개봉하는 해외 유수의 영화제 초청작들을 좀 더 일찍 소개하는 행사로 전락했다는 지적 또한 이어졌다.한국 영화계 부침과 맞물려 있기도 하지만, 현장을 찾은 영화인들에게 부산국제영화제가 독립영화제냐는 쓴소리가 나올 만큼 한국 주류 영화보다는 독립영화들에 더 많은 초점이 맞춰진 것도 아쉬움을 자아낸다.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계와 같이 성장해온 터인데, 갈수록 독립영화제 같은 성격을 드러내면서 점점 더 한국 주류 영화계와 멀어지는 게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다. 실제 부산영화제에선 최근 몇 년 사이 OTT 작품을 영화제에서 상영해 홍보하고 출연 배우들로 화제를 모으는 반면 한국 주류 영화계 작품들 참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영화인들 사이에선 올해 상영작 또는 미개봉작들 중 화제성 있는 작품들도 부산영화제로부터 초청 연락도 받지 못했다는 말들도 제법 많이 흘러나왔다. 그나마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송중기 주연 영화 ‘화란’ 정도가 이번 영화제에서 화제작이었을 정도다. ‘화란’은 영화제 기간인 11일 개봉한 터라 일반 시사회냐는 소리도 들었다. 이에 대해 영화제 측은 “의도했다기보단 현재의 시장을 반영한 것”며 “영화제가 밀리는 게 아니라 작금의 상황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제가 끝나면 이제 혁신위의 시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공석인 이사장 선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이사장이 선임되면 새 집행위원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서울, 부산 영화계에선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자리를 놓고 물밑에서 경합이 치열하다는 후문이다. 또한 영화제 측은 개막에 앞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 성폭력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영화제가 끝난 뒤 올해가 가기 전 명확한 조사결과를 발표해 추후 이런 문제가 영화제에서 더 이상 불거지지 않도록 힘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3 06:00
영화

[28th BIFF]좌석 점유율 90%… 부국제, 혼란 딛고 순탄한 행보[중간결산]

좌석점유율 90%. 지난 4일 개막 전부터 인사잡음, 지도부의 공석 등 여러 논란에 휩싸여 우려가 있었던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순탄하게 폐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예년에 비해 규모는 다소 축소됐지만, 현장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활기차다. 특히 영화제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한걸음에 달려온 스타들의 힘이 컸다. 올해는 영화는 물론 다양한 OTT 작품들이 초청됐으며, 세계적인 거장들과 톱스타들이 방문해 관객들과 만났다.올해는 총 269편(공식 초청작은 209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장 60편)의 작품으로 영화제가 꾸려졌다. 예산이 줄어들면서 지난해(71개국 354편)보다 90편 가까이 줄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행사를 채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집행위에 따르면 올해 총 16만석 가운데 8일 0시 기준으로 좌석 점유율 90%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부산국제영화제의 좌석점유율이 80% 가량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고무적인 결과치다. ◇배우들, 좌초 위험 부국제의 구원투수 되다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수렁에서 건져올린 큰 몫은 배우들이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사상 첫 단독 사회로 나선 배우 박은빈의 분투와 처음으로 영화제 호스트를 맡아 기꺼이 달려온 송강호, 주윤발, 판빙빙 등 중국 톱스타들의 방문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화제성을 챙길 수 있었다.여기에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의 감독과 배우들은 주인공인 고아성의 천추골 골절로 인한 부재에도 기자회견을 영화 이야기로 꽉 채웠고, 뤽 베송과 이와이 슌지, 고레에다 히로카즈, 하마구치 류스케와 같은 거장이 부산을 찾아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라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을 세우는 데 일조했다. 명성에 걸맞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과 이와이 슌지 감독의 ‘키리에의 노래’는 예매 오픈과 함께 연이어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진풍경을 남겼다. 다만 기자회견에 15분이나 늦고도 별다른 사과의 말도 하지 않은 뤽 베송의 부족한 매너는 아쉬움을 자아냈다.◇전년 대비 축소된 규모,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승부수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예산 역시 전년도 130억 원보다 20억 원 이상 감소한 109억4000만 원이었다. 이로 인해 길거리 분위기 조성이 잘 되지 않았고 영화의 전당에 모든 행사가 집중됐다. 지난해 영화 ‘아바타: 물의 길’ 팀이 부산을 찾으며 해운대 해수욕장에 거대한 샌드아트를 세우고, 동네방네비프 특별 상영도 열렸던 것과 비교하면 더욱 썰렁했다.다만 이런 빈자리를 화제성이 있는 OTT 콘텐츠들과 탄탄한 포럼 프로그램, 고(故) 설리의 유작인 ‘진리에게’ 상영 등으로 집중해 채운 점은 칭찬할 만하다. ‘진리에게’의 경우 지난 7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기자들도 티켓 구하기가 전쟁이었을 만큼 관심이 뜨거웠다. 상영 시 극장 안에서는 고인을 그리는 관객들의 그리움이 가득찼다. 몇몇 객석에서는 훌쩍이는 소리까지 들렸을 정도. 이어진 GV에는 정윤석 감독이 참석해 작품이 공개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공개, 고인을 추억했다. 영화제 기간에 열리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도 지난 7일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오픈됐다. 49개국 877개 업체, 1939명의 산업 관계자가 자리했다. 특히 전년도보다 해외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는 평가다. 다양한 국가의 세일즈사, 바이어, 프로듀서, 투자자, 판권사 등이 대거 참가해 한국영화의 앞날에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 스크린 섹션을 통해 하반기 기대를 모으는 OTT 작품들을 다수 만날 수 있었다. ‘비질란테’, ‘LTNS’, ‘운수 오진 날’, ‘거래’, ‘발레리나’ ‘독전2’ 등이 대표적.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등 OTT 작품들 역시 티켓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전석 매진이 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다만 오픈토크를 비롯해 개막식 행사 등에서 집행위원장이라는 수장의 빈자리가 느껴졌다. 예년과 달리 게스트가 지나가야 한다며 시민들의 동선을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오픈토크 진행자가 자신의 감상만 지나치게 이야기하다 정작 중요한 관객과 게스트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이끌지 못 해 시간을 잡아먹는 장면 등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매년 영화제에 방문한다는 30대 채 모 씨는 “‘비질란테’, ‘운수 좋은 날’ 등 공개를 앞둔 OTT 작품들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였다. 특히 배우들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면서도 “규모가 줄어든 것 같아 아쉽다. 오픈토크에서 사회자의 진행이 부자연스러워 집중이 잘 안 되기도 했다. 빨리 상황이 회복돼서 내년에는 더 커진 영화제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부산=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0 05:50
국가대표

역대 ‘최초’ 도전하는 황선홍호, 첫 단추가 중요하다

아시안게임 3연패. 황선홍호가 역대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오르지 못한 고지에 도전한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임한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16일 중국 출국 전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이 얼마나 험난하고 긴 여정이 될지 잘 알고 있다. 선수들과 함께 파부침주(밥 지을 솥을 깨고 돌아올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결사적으로 싸우겠다는 결의)의 심정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에서 2연패에 성공한 팀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1954·1958) 버마(현 미얀마, 1966·1970) 이란(1998·2002)뿐이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역사상 3연패를 이룬 팀은 없다. 황선홍호가 ‘최초’에 도전한다. 첫 단추를 잘 끼는 게 황선홍호의 미션이다. 황선홍 감독도 “첫 경기가 우리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1차전에 집중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할 정도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상대인 쿠웨이트 U-23(23세 이하) 대표팀과 역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선다. 가장 최근 맞대결(2-0 승)이 2002년에 벌어진 만큼,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이 월등한 것은 사실이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2로 패해 분위기를 가다듬는 데 애먹었다. 기어이 정상까지 올랐지만, 이때를 떠올려 볼 필요가 있다. 황선홍호는 1차전 이틀 뒤 태국과 두 번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쿠웨이트를 꺾으면 빡빡한 일정 속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등 한숨을 돌릴 수 있다. 하지만 승리하지 못했을 때 몰려올 후폭풍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첫 단추를 잘 끼운 후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는 게 최선의 시나리오로 여겨진다. ‘에이스’ 노릇을 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뒤늦게 합류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강인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아시안게임 참가 여부를 매듭지었고, 21일 저녁 황선홍호에 합류하기로 했다. 24일 열리는 바레인과 3차전부터 뛸 수 있다. 앞선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려 3차전을 이강인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볼 ‘시험의 장’으로 활용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쿠웨이트전은 금메달 50개 이상 획득·종합 3위 수성을 목표로 둔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경기 일정이기도 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공식 개막일은 23일인데, 축구 등 일부 종목이 일찍 막을 올린다. 황선홍호의 첫발이 중요한 이유다. 쿠웨이트전 결과에 따라 한국 선수단을 향한 관심도가 달라질 수 있다. 이번 대회는 23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D조에 3개 팀이 들어갔고, 나머지 5개 조(A·B·C·E·F조)에는 4개국씩 묶였다. 각 조 1·2위 12개국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 티켓을 손에 넣는다. 황선홍호는 첫 경기를 이틀 앞둔 17일부터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18일 최종 담금질을 마친 후 첫 경기에 나선다. 황선홍 감독은 결승까지 바라보는 만큼, 조별리그를 통해 팀 완성도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심산이다.김희웅 기자 2023.09.19 14:01
e스포츠(게임)

'게이머 축제' WCG 2023 부산 개막…홍진호와 한판 승부

세계 최초의 'e스포츠 올림픽'으로 명성을 떨쳤던 WCG가 4년 만에 전 세계 게이머들의 축제로 부산에 돌아왔다.e스포츠 전문 기업 빅픽처인터렉티브(이하 빅픽처)는 부산광역시와 공동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WCG 2023 부산'의 막이 올랐다고 28일 밝혔다.이 행사는 스마일게이트·터틀비치·벤큐가 후원한다. WCG는 관람객과 생중계 시청자들을 위해 이색 이벤트를 마련했다.현장 이벤트에 참가한 관람객은 행사장 내에서 재화로 사용할 수 있는 'WCG 코인'을 얻을 수 있다.획득한 코인으로 'WCG 기프트샵'의 대형 가챠 머신에서 WCG 자체 제작 굿즈·클래시로얄 아처퀸 스태츄·춤추는 고블린 피규어·게이밍 기어·벤큐 모니터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코인을 가장 많이 모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현장 관람객이 게임 종목별 인플루언서들과 직접 무대에서 대결을 펼치는 'WCG 챌린지'다. 온라인 관람객은 승부 예측과 룰렛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개막일인 28일에는 인플루언서 정동글과 지보배가 '전략적 팀 전투'(TFT) 종목으로 이벤트전을 진행한다.29일에는 '오버워치2'와 '피파온라인4' 종목으로 WCG 챌린지가 펼쳐진다.오버워치2 종목에서는 류제홍과 학살이 한 팀이 돼 관람객 3명과 이벤트전을 갖는다. 피파온라인4 종목에서는 이상호와 봉훈이 현장 관람객과 2 대 2 대결을 진행한다.이벤트전이 끝나면 인플루언서가 관람객 대신 카드를 뽑거나 강화하는 특별 이벤트가 이어진다.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종목에 홍진호와 흑운장이 참여해 총 3부로 나눈 이벤트전을 즐길 수 있다. 1부에서는 '스타1 가족 초청전'이 열리는데, 우승팀에게는 홍진호가 벤큐 모니터와 꽃다발을 선물한다. 2부에서는 현장 관람객 7명이 팀을 꾸려 흑운장과 1 대 7 히어로 모드를 갖는다.3부에서는 관람객 2명이 홍진호, 흑운장과 2 대 2 빠른 무한 대결로 맞붙는다.WCG 2023 부산은 관람객이 서로 경쟁하는 'WCG 스파링존'을 운영한다.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와 오버워치2, 피파온라인4를 비롯해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종목마다 최대 3개의 WCG 코인을 지급한다. 'WCG 레트로 게임존'에서도 현장 관람객이 코인을 얻을 수 있는 '레트로 퀴즈쇼'와 '레트로 게임 즉석 대결' 이벤트를 준비했다.해당 부스에서 '알리의 아재비디오'와 함께하는 추억의 애니메이션 보컬 미니 콘서트도 열린다.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의 인기 성우인 남도형·홍범기·박신희를 초청해 '에픽세븐 성우 토크쇼'를 개최한다. 데브시스터즈는 TCG(트레이딩카드게임) 신작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최초로 공개한다.홍진호와 이윤열의 이벤트 매치와 승부 예측 이벤트, 우정잉과 마젠타 등 인플루언서들의 팬사인회 등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WCG 홈페이지에서는 룰렛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이벤트 페이지를 SNS에 공유하거나 WCG 관련 퀴즈를 푸는 등 미션을 완수하면 룰렛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벤큐 모니터와 WCG 초대권 등 7가지 경품 중 하나를 획득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28 12:34
메이저리그

한국인, MLB 개막 등록 선수 4명으로 공동 9위…일본은 8명

한국이 202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와 비활동 명단 등록 선수에서 9번째로 많은 선수를 배출했다. MLB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개막일 기준 30개 팀의 26인 로스터와 부상자명단(IL) 및 비활동 명단에 오른 선수는 총 945명 가운데 미국 50개 주 밖에서 태어난 선수는 269명으로 28.5%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이 104명으로 가장 많다. 베네수엘라가 62명으로 두 번째다. 쿠바(21명)-푸에르토리코(19명)-멕시코(15명)-캐나다(10명)가 3~6위였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한 일본이 8명으로 7번째로 많았고, 콜롬비아가 7명으로 8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총 4명으로 파나마·퀴라소와 함께 공동 9위다. MLB 개막 엔트리에 승선한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최지만·배지환(이상 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3명이다.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여름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쏟고 있다. 한국에 이어 바하마·니카라과가 2명, 호주·브라질·독일·온두라스·대만 등이 1명씩 배출했다.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나라는 지난해 21개국에서 올해 19개국으로 줄었다.팀 별로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16명으로 3년 연속 가장 많은 외국인을 등록했다. 샌디에이고와 미네소트 트윈스가 각각 15명으로 뒤를 이었다.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다국적 팀' 1위를 차지했다. 다르빗슈 유(일본), 매니 마차도(도미니카공화국) 등 미국 외 7개 국적 선수가 뛰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3.04.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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